- 해양교통안전公, 미식 체험 등
- 봄·여름·가을철 프로그램 운영
‘올해는 여객선 타고 오감만족 섬 여행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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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어청카훼리호 파도소리 도서관에서 개최한 북콘서트 모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년 섬 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에 보조사업자로 참여, 국가보조항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국가보조항로는 이용 수요가 적어 민간 운영이 어려운 항로를 국가 재정으로 지원해 운영하는 여객선 항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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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 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에 투입될 어청카훼리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연안여객선 전체 이용객은 연간 1260만 명 수준으로, 이 가운데 국가보조항로 이용객은 전체의 약 4%(53만 명) 수준에 그친다. 특히 관광 목적의 일반 여객은 30만 명에 불과해 국가보조항로의 관광 수요가 제한적이다.
이에 공단은 사업을 통해 섬 방문 수요를 확대하고, 섬 방문이 지역 체류 소비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섬 관광자원과 계절별 특성을 반영해 봄 여름 가을 시즌제로 운영된다. 봄 시즌인 4, 5월에는 인천 굴업도, 충남 보령 외연도, 전북 군산 관리도에서 트래킹과 캠핑 중심의 야외 체험형 코스를 운영한다. 섬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섬 플로깅 데이’도 병행할 계획이다.
여름 시즌(6~8월)에는 방학을 맞아 역사문화 요소를 접목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각 섬의 역사 문화적 해설을 담은 온라인 도슨트 콘텐츠를 연계, 프로그램 참여자의 이해를 높인다. 대상지는 국가등록문화재 378호 ‘어청도 등대’가 있는 군산 어청도, 우리나라 최초 어류도감 ‘자산어보’가 집필된 전남 신안 우이도, 조선시대 문인 고산 윤선도의 발자취가 전해지는 전남 완도 당산도 등이다.
가을시즌(9~10월)에는 제철 수산물과 바다 체험을 결합한 미식·레저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해안 대표 낚시 명소로 알려진 경남 통영 두미도 추도, 갯벌 체험으로 유명한 전남 영광 낙월도가 대상이다.
공단은 참여 확대를 위해 스탬프 투어 등 체험 인증 방식을 도입한다. 참여자 대상 기념품 제공과 지역 연계 혜택 등은 운영 과정에서 지자체,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진한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국가보조항로는 섬 주민에게 꼭 필요한 교통망이지만 이용객이 적어 운영이 쉽지 않다”며 “관광 수요를 함께 키워 섬 교통망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