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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재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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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된다’고 총평했다.
다만 건설투자 회복 속도와 미국 관세 부과 영향, 취약부문 고용 등에는 여전히 우려를 나타냈다.
재정경제부(재경부)는 13일 발표한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과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재경부(옛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경기 하방 위험’ 등을 언급하며 우리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진단을 이어갔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7월에는 ‘소비심리 개선’ 등 문구를 그린북에 포함한 데 이어 8월 ‘긍정적인 신호 강화’라는 표현을 추가했고, 9월부터 12월까지는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새해 초와 지난달에도 비슷한 진단을 내린 것이다. ‘경기 회복’ 문구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이어졌다.
실제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1월보다 33.9% 급증한 65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이다. 특히 같은 달 기준으로 첫 6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전산업 생산도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1.8% 각각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도 각각 1.5%, 1.8% 늘었다.
다만 재경부는 “취약부문 중심의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건설투자 회복 속도와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10만8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16만8000명)보다 크게 축소된 것이다. 실업률(4.1%)도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재경부는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도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 및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지속된다”며 “교역·성장 둔화 우려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경기 회복 모멘텀 확산을 위해 적극적 거시정책, 소비·투자·수출 부문별 활성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잠재성장률 반등과 국민 균형성장 및 양극화 극복, 대도약 기반 강화를 위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