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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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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에 생활용수 가뭄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통영지역에 먹는물 5000병을 공급하는 등 각종 지원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와 행정안전부는 2일 관계기관 합동 가뭄 대책회의를 열어 통영 욕지도 가뭄 대응을 위한 용수 공급 안정화 대책과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정부 당국자뿐 아니라 경상남도와 통영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후부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통영시의 누적 강수량은 41.8㎜로 평년 대비 37.2%에 불과했다. 특히 통영시 욕지면 동항리 욕지도의 주요 수원인 욕지댐 저수율은 40.5%까지 낮아졌다.
이에 정부는 가뭄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통영에 생활용수 가뭄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1.8리터(ℓ) 병입수(용기에 담은 먹는물) 5000병을 지원하기로 했다.
생활용수 가뭄 단계는 댐 저수율이 40% 미만인 경우 ‘관심’, 30% 미만이면 ‘주의’, 20% 미만과 10% 미만이면 각각 ‘경계’와 ‘심각’으로 격상된다.
아울러 기후부는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욕지도 지하수저류댐 사업’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총 61억9200만 원을 투입해 통영 욕지면 서산리 일대에 232m 길이의 지하차수벽과 취수정 4공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추가 용수 확보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한다.
한편 이와 별도로 기후부와 행안부는 이날 욕지댐을 방문해 가뭄 대응 상황도 점검했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욕지댐의 용수공급 상황을 확인하고, 가뭄 상황이 아닌 평시에도 수원 부족과 노후 상수관로 탓에 제한급수(물 공급 부족)를 겪는 욕지도 주민의 불편사항과 대체 수원 확보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김 본부장은 “욕지도 등 가뭄 상황을 겪는 지역의 용수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