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2021년 특·광역시 최초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20% 초과) 진입 후 여전히 빠른 고령화 속도를 보이는 가운데 여성과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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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부산본부 전경. 국제신문DB |
26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최근 부산 고용상황 평가 및 시사점’ 조사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65세 이상 비율은 25.3%로, 시민 4명 중 1명이 고령층에 해당하는 초고령 구조가 뚜렷해졌다. 이는 전국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여성 비율도 52.15%로 서울(52.75)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여성과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각각 52.5%와 41.2%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6위, 15위로 최하위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은 소규모 전통서비스업 위주의 산업구조로, 고령층은 희망 눈높이에 비해 임시·일용직 비중이 높은 일자리 질적 문제로 경제활동참가율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파급 여파를 줄이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여성의 경제 참여를 위해 일·가정 양립 기반을 확충하고 고령층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이날 발표한 ‘지역산업연관표로 보는 부산경제의 특징 및 시사점’ 조사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집중 영향으로 전국 대비 부산의 산출액(지역 경제 전 생산량의 화폐적 가치)은 2015년 4.7%에서 2020년 4.4%로 축소됐다. 부산의 부가가치 규모 비중도 2015년 5.1%에서 2020년 4.7%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