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년 만에 재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소식(국제신문 지난 15일 자 1면 등 보도)에 부산 관련 여행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부산이 글로벌 팬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부산에선 오는 6월 12, 13일 공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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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0월 15일 BTS 공연을 보기 위해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찾은 팬들.
국제신문DB |
21일 호텔스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3일 BTS의 월드투어 일정 발표 후 48시간 부산을 향한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여행 검색량이 전주 대비 무려 2375%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의 검색량 증가폭(155%)을 10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일본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일본 내 부산 여행 검색량은 투어 발표 직후 1만545%라는 경이로운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홍콩(7100%) 대만(1275%) 미국(835%) 순으로 높은 관심을 보이며 아시아를 넘어 북미권 팬들까지 부산행 티켓을 정조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현상은 호텔스닷컴이 제시한 ‘투어 투어리즘(Tour Tourism)’ 트렌드와 일치한다. 좋아하는 아티스트 공연을 보기 위해 국경과 도시를 넘나드는 팬덤의 화력이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와 만나 시너지를 내는 것이다. 실제로 자체 조사에서 국내 응답자의 43%가 ‘라이브 공연 관람을 위해 거주 도시를 넘어 이동할 의향이 있다’고 답할 만큼 공연은 이제 관광산업의 핵심 동력이 됐다.
해외 팬들뿐만 아니라 국내 팬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발표 후 48시간 부산 관련 국내 여행 검색량 역시 전주 대비 3855% 증가했다. 서울행 국내 검색량 증가율(190%)과 비교하면 부산을 향한 집중도가 얼마나 압도적인지 알 수 있다.
이처럼 대형 문화 이벤트가 여행 수요를 견인하면서 부산 호텔 및 관광 업계는 벌써부터 ‘특수’ 기대감을 높인다. 호텔스닷컴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는 문화적 이벤트가 여행 결정에 얼마나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라이브 공연이 인바운드와 국내 여행 수요 모두를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