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대응해 해외 자본을 국내로 끌어들이기 위한 각종 추가 대책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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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일(왼쪽에서 다섯 번째) 재정경제부 차관이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026년 경제성장전략'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재경부 제공 |
11일 재정경제부(재경부)의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보면 현재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운영되는 국내 외환시장은 오는 7월부터 ‘24시간 운영’ 체제로 바뀐다. 이렇게 되면 미국 투자자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또 외국인의 원화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경 간 원화 지급결제와 역외 원화금융 등 수요 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마련한다.
재경부는 “현재의 인프라와 제도적인 측면, 국제적 수요 측면에서 원화의 위상 및 제약 요건을 분석하고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원화 국제화 추진을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 정부는 이런 방안을 통해 한국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도록 할 방침이다. MSCI 지수는 미국 MSCI가 발표하는 글로벌 주가 지수다. 미국·유럽 등 글로벌 펀드의 벤치마크로 활용된다. MSCI는 매년 6월 국가를 선진·신흥·프론티어 시장으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는 지난해 평가에서도 ‘신흥시장’으로 분류됐다.
외환시장 24시간 연장도 MSCI 선진국 지수 편입과 연관이 깊다. MSCI 지수는 일반적으로 미국계 펀드가 추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새벽 2시까지 운영돼 유럽계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