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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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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1년 개통하게 되면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 증진과 동남권 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일정이 빨라지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는 이 노선에 대해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타당성평가 분야에서는 대안 노선 발굴, 교통 수요 예측, 열차 운영 계획 마련, 차량기지 건설 계획, 경제성·재무성·정책 분석, 연계 교통체계 구축, 역 신설 필요성 검토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왜 건설돼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특히 교통 수요 예측 때는 기존의 자료를 최대한 활용해 가장 합리적인 수치를 도출하되 그동안 만들어진 잠정 계획을 수정해야 할 요인이 확인되면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기본계획 수립 분야에서는 철도 노선 건설 계획 마련, 구조물 설립, 환기·방재·궤도·전력·신호·통신체계 작성 등에 초점을 맞춘다. 이 가운데는 구체적 노선 설정이 최우선 과제다. 최종 계획의 기본 틀이 되는 까닭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총사업비가 얼마나 될지도 가늠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최근 입찰을 통해 용역 수행사를 선정한 뒤 세부 이견 조율을 거쳐 최종 계약을 맺었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부터 일 년이다.
국토부는 아울러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자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성 검토를 병행한다. 이와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담당할 용역사와도 정식 계약을 끝냈다. 사업 시행이 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주변 지역의 토지 이용에 규제가 없는지 등도 확인한다. 재해영향성 검토 수행 기관 역시 얼마 전 끝난 입찰에서 1순위가 낙찰돼 계약만 남은 상태다. 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모든 곳의 하천 현황, 수위, 강수량, 자연재해 발생 빈도 등을 점검한다.
국토부는 각 분야의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관계 기관과 총사업비를 협의할 예정이다. 또 이후에는 재원 조달 계획 수립, 지자체와 비용 분담 방안 마련, 광역철도 운영자 선정, 연차별 시행 계획 및 시설물 유지관리 계획 확정, 부대·부속사업 개발 여부 점검, 차량 구입 및 요금 체계 논의 등도 진행한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지난 2021년 6월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됐다. 이어 2023년 5월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7월 10일에는 당시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를 통과했다. 총사업비는 2조5475억 원(국비 70%·각 지자체 30%)으로 책정됐다.
노선은 노포역(부산도시철도 1호선)~기장군~양산시~울산 울주군(KTX 울산역)이다. 총연장은 47.4㎞이며 단선 전철로 건설된다. 정거장은 부산지역 2곳 등 11곳, 차량기지는 1곳이 들어선다. 경전철(AGT) 차량이 하루 35회 운행될 예정이다. 2031년 개통되면 노포역에서 KTX 울산역까지 4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국토부의 이 같은 행보가 주민 숙원 사업의 빠른 완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국토부 측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동남권 통합 경제권 조성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타당성·전략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성 검토,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향후 일정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