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KT 위약금 면제 첫날 1만 명 광탈…번호이동 경쟁 재점화

5784명 SKT·1880명 LGU+行

  • 김해림 기자 nuel@kookje.co.kr
  •  |   입력 : 2026-01-01 18:41:29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통시장, 판매장려금 확대 등
- 가입자 쟁탈전…정부 과열 경고

KT가 해킹 사태 후속 조치로 해지 위약금 면제를 실시한 첫날 알뜰폰(MVNO) 이용자를 포함해 1만 명 넘는 고객이 이탈했다.
KT 위약금 면제를 실시한 첫날 알뜰폰(MVNO) 이용자를 포함해 KT 망에서 1만명 넘는 고객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일 서울 시내의 한 KT 대리점. 연합뉴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5784명이 SK텔레콤, 1880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했으며 2478명은 알뜰폰 사업자로 옮겼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은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이던 것과 비교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번호이동 수요가 늘자 이동통신 시장 가입자 쟁탈전도 다시 불붙었다. 각 사들은 본격적으로 번호이동 고객 유치를 위해 판매장려금(리베이트) 규모를 키우며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과거 해킹 사태로 가입자 이탈을 겪었던 SK텔레콤은 5G 프리미엄 요금제 기준 갤럭시 S25 시리즈·Z플립7 번호이동 가입자에 약 90만 원대 중후반, Z폴드7에는 100만 원대 중후반, 아이폰 17에는 80만 원대 초반 수준의 리베이트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도 이와 비슷한 조건을 제시해 실제 소비자 부담액은 대체로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자 이탈 우려가 큰 KT는 기기변경 고객 유지를 위한 관리에 공을 들이는 한편, 일부 유통채널에서는 번호이동 지원을 확대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이탈 요인이 커진 상황에서 수성과 방어성 마케팅을 병행하는 양상이다.

업계는 위약금 면제가 본격 적용되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대규모 번호이동이 촉발될 가능성을 제기한다. 통상 휴일·주말에 개통이 집중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탈 추이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통 3사의 과열 경쟁 조짐에 규제당국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최근 이통 3사에 공문을 보내 과도한 영업행위와 경쟁사 비방성 마케팅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일부 유통망에서는 ‘KT 위약금 면제’를 전면에 내세운 문자 메시지 발송, 현수막 게시 등 공격적 유치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통사들은 본사 차원에서 홍보를 권유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5. 5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6. 6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7. 7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8. 8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9. 9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10. 10[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8. 8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3. 3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4. 4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5. 5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6. 6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7. 7‘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8. 8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9. 9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10. 10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1. 1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2. 2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3. 3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4. 4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5. 5[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6. 6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7. 7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9일
  1. 1“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2. 2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3. 3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4. 4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5. 5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6. 6‘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7. 7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