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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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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폐업 사업자 수가 지난 4개월간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증가 폭이 눈에 띄게 확대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에 힘입어 자영업 관련 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런 훈풍이 앞으로도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29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올해 10월 부산의 폐업 사업자 수는 법인(133개)과 개인(2758개)을 합쳐 총 2891개로 파악됐다.
이는 국세청이 월별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올해 6월(3763개, 법인 348개·개인 3415개)보다 23.2%(872개) 줄어든 것이다.
전국의 폐업 사업자(이하 법인+개인) 수도 지난 6월 6만6662개에서 10월 5만214개로 24.7%(1만6448개) 급감했다.
부산의 월별 폐업 사업자 수는 ▷7월 3793개 ▷8월 3174개 ▷9월에는 3611개로 증감을 이어오다 10월에 급격히 줄어 3000개 밑으로 내려갔다. 전국의 월별 흐름도 비슷했다.
고용 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인다. 지난달 부산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8만9000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1만1000명 늘었다. 지난해 10월(+4000명)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다.
특히 지난달 증가 폭은 지난 10월(+7000명)보다 눈에 띄게 확대됐다. 매출 신고 등 영업 활동이 확인된 전국의 ‘가동사업자’ 수도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6월 1027만5520개였던 가동사업자 수는 매달 늘어 10월에는 1036만5773개로 집계됐다.
부산을 비롯한 전국 자영업자 지표 개선은 한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3분기 1.3%를 기록하며 15개 분기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내는 등 전반적인 경영 여건이 나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된 소비쿠폰 효과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7월 소비쿠폰 지급 이후 6주간 쿠폰사용 가능 업종의 매출이 지급 직전 주보다 평균 4.93% 늘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런 훈풍이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소득 증가에도 전반적인 소비는 여전히 위축돼 있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전국 가구당 월평균 실질소득은 466만1000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지만, 실질 소비지출은 252만3000원으로 0.7% 줄었다.
평균소비성향(67.2%)도 지난해 3분기보다 2.2%포인트 낮아졌다.
고환율 등 대외 여건에 따른 소비 심리도 변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지난달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