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종로구에 4호점 개소
- 신선한 제철식품 당일 새벽배송
- 12년 간 쪽방촌 주민 지속 후원

하이트진로가 쪽방촌 후원 활동을 지속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 폭을 넓힌다.

하이트진로는 쪽방촌 거주민 지원 프로그램인 온기창고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서울시 5대 쪽방촌 거주민을 대상으로 한 2025년 후원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 온기창고 4호점 개소식에 맞춰 딸기, 잡곡 등 겨울철 제철 식품을 전달하며 올해 12월 정기 후원을 진행했다.

창신동 쪽방촌 온기창고 4호점은 주 2회(화요일, 목요일) 운영된다. 화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목요일은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온기창고가 운영하지 않는 날에는 한편에 마련된 주민 휴게공간에서 소모임을 하거나 편의기기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하이트진로는 2025년 한 해 동안 ‘온기창고 비타민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 5대 쪽방촌(서울역 영등포 남대문 돈의동 창신동)에 제철 과일·채소 총 4750인분과 약 800만 원 상당의 혹서기 대비 물품을 후원했다. 2013년 서울시와 ‘주거취약계층 한파·폭염 대응 및 보호 활동’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하이트진로는 지난 12년간 쪽방촌 거주민을 다양하게 지원해 왔다.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인 온기창고는 서울시가 하이트진로 등 민간기업과 후원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생활필수품과 식품을 주민들이 배정받은 적립금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존의 선착순·줄 서기 방식의 비효율성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의 ‘온기창고 비타민 프로젝트’는 쪽방촌 주민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 프로젝트는 하이트진로가 직접 지분을 투자한 신선 식자재 스타트업 ‘미스터아빠’와 협력해 제철 식품을 당일 새벽 배송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 배송 방식은 식품의 신선도를 극대화한 상생형 후원 모델로 주목받는다. ‘미스터 아빠’는 온·오프라인 신선 식자재 유통기업으로,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비용을 줄였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서울역 쪽방촌 대상 시범 후원을 시작으로, 지난 6월에는 서울 영등포 쪽방촌 온기창고 개소식 후원, 지난 7월부터는 매월 정기 후원을 이어가며 서울시 5대 쪽방촌 거주민의 건강한 일상을 지켜오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6월 영등포 쪽방촌 온기창고 신규 개소 때에는 ‘하이트진로 데이’를 운영했다. 신선한 과일 및 채소 300인분, 생수 1만 병을 비롯해 보양식, 폭염 대응을 위한 다양한 여름 생활필수품을 함께 전달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추석 명절에 앞서 쪽방촌 주민들이 명절을 보다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과, 배, 자두, 고구마, 단호박 등 제철 과일·채소 700인분과 특별 보호 대상을 위한 샤인머스캣(청포도 품종의 하나) 60인분을 별도로 후원한 바 있다. 후원 물품은 서울시 5대 쪽방촌 ‘온기창고’에서 주민들에게 나눠졌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2025년 한 해 동안 이어온 온기창고 후원은 쪽방촌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그분들의 건강을 함께 지키고자 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의 실천 주체로서 어려운 우리 이웃들의 삶에 작지만 꾸준한 온기를 전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