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라운지 전망대 기부채납
부산 해운대구 옛 그랜드호텔 부지 개발 사업이 건축 행정 절차의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건축허가 승인을 받고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사업 시행사인 ㈜엠디엠플러스는 옛 해운대그랜드호텔 부지(해운대구 우동 651-2 일원)를 관광숙박·오피스텔로 개발하는 사업이 해운대구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엠디엠플러스는 이곳에 지하 8층~지상 48층 규모로 관광숙박시설과 오피스텔 등 4개 동(조감도)을 지을 계획이다. 객실은 6성급 호텔 286실과 콘도 76실, 오피스텔 352실을 갖추며 48층 전망대와 연회장(1000석), 스파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준공 시기는 2030년께로 예상한다. 호텔 스카이라운지 48층 전망대의 시설 및 운영권은 공공기여 명목으로 모두 해운대구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또한 사업지 건너편 송림공원 주차장 재정비도 약속했다. 지상 주차장의 지하화(250대)가 핵심이며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옛 그랜드호텔 부지 개발 사업은 경관 개선과 공공성 기여 등으로 ‘부산 가로구역별 최고높이 운용지침’에 명시된 인센티브를 받아 법적 허용 최대치인 171.7m가 적용된다. 용도상 일반상업지역은 용적률이 최고 1000%까지 허용되지만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 따른 인센티브로 용적률이 1199.98%(최대 1200%)까지 늘었다. 설계는 독일의 세계적인 건축가인 올레 스히렌이 맡아 부산의 해안 경관과 어울리는 곡선형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엠디엠플러스는 2020년 그랜드호텔 부지를 매입한 데 이어 지난해 부지 인근에 위치한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도 추가 매입했다. 전체 면적은 1만2594㎡에 달한다.
부지 매입 당시부터 사업 추진에 의지를 보였으나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난개발 논란이 일면서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시행사 측은 시와 구의 의견을 반영해 업무시설을 줄이고 호텔과 콘도 규모를 늘렸다.
앞서 부산시 건축위원회는 ▷해운대 기후에 따른 안전성과 시공성을 고려한 랜드마크 건축물 시공 ▷제안 디자인 형태를 최대한 구현할 수 있도록 구조적 안전성 및 시공성을 감안한 계획 등 건축계획·경관·토질기초 측면 11가지를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