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섬유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 등을 담당하는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패션테크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본격화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따라 지역 패션업계도 현장 수요에 맞는 디지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는 올해 ‘패션테크 활성화 및 비즈니스 모델 구축’ 사업을 통해 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연합회는 부산패션비즈센터를 거점으로 패션테크 체험·교육과 실무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 체험존, 창작존, 아틀리에존을 중심으로 현장 체험과 제작 실습, 실증과 컨설팅까지 단계적으로 설계됐다.
체험존에서는 3D 가상의류 창작, 증강현실(AR) 피팅,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패션 콘텐츠 제작,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그래픽 디자인, VR 패션 쇼룸 등 디지털 패션 핵심 기술을 경험하도록 했다. 창작존에서는 3D 가상의류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 컨설팅 등 실습형 교육이 진행됐다. 아틀리에존에서는 실물 의류 제작과 패턴 및 옷감 물성 개선 컨설팅을 지원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를 대상으로 디지털 패션 제작 흐름을 교육했다. 이어 8월에는 부산지역 패션 관련 학과 교수 및 패션 브랜드 관계자를 대상으로 ‘AI 활용 디지털 패션 세미나’를 열어 프롬프트 작성과 디자인 시각화·영상화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18일에는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 대학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해 AI 에이전트 기반 제조 설루션 적용 구조, 지능형 패턴 설계 등의 실습과 시연을 진행하는 워크숍이 열렸다.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관계자는 “연간 사업의 성과를 제조 현장까지 연결하고, 기술 적용 논의를 실제 현장 혁신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