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사꾼 농업회사법인의 ‘은화고’ 재배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의 지역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지속가능성 및 나눔의 가치를 실현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우수제품 10선이 공개됐다. 저온성 표고버섯과 수제 생강청 등의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 사회적경제 우수제품·서비스 10선’을 뽑았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와 경제진흥원은 공모전을 통해 부산의 지역성을 반영한 우수 사회적경제 제품을 발굴, 품질 및 시장 경쟁력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 실현 여부 등을 폭넓게 평가해 선정했다.

대상(1등)은 도시농사꾼 농업회사법인의 저온성 표고버섯 ‘은화고’가 차지했다. 온화고는 국제표준화기구(ISO) 냉동컨테이너 스마트팜 ‘큐브팜(CUBE FARM)’에서 재배된 제품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 ▷담아요의 ‘수제 생강청’ ▷행복나무에듀의 ‘오헬라 샤쉐방향제’ ▷매일매일즐거워의 스마트팜 대여·관리 서비스 ‘올치 그로월’ ▷부산커피협동조합의 ‘다카포 커피 드립백’ 등 9개 제품 및 서비스가 우수상을 받았다.

시와 경제진흥원은 선정된 사회적경제기업 10곳에 제품개발 지원금 300만 원과 맞춤형 컨설팅 혜택을 제공한다. 우수상품은 앞으로 시의 사회적경제 온오프라인 기획전, 공공 구매 연계 행사, 박람회 홍보관 등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진입을 확대하다는 계획이다.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은 “앞으로 ‘함께’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성을 반영하는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사회적경제의 주요 가치인 포용과 나눔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