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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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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8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쿠팡 사태를 긴급안건으로 채택하고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연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쿠팡 사태 범부처 대응 방향’을 긴급 안건으로 올려 이같이 결정했다. TF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2 차관을 팀장으로 과기정통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 국장급으로 꾸려진다.
TF는 이달 넷째 주 첫 회의를 여는 등 수시로 관계 부처 회의를 통해 정보 유출 사고 조사·수사 과정을 공유하고 이용자 보호 대책, 쿠팡 책임 강화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쿠팡 고객 정보유출 사건으로 국민 불안이 확대되고 있고 어제 국회 청문회에서 많은 문제가 제기됐다”며 “이번 침해사고가 국민 일상을 중대 위협하는 사고인 만큼 관계부처 총력 대응을 위한 쿠팡 사태 범부처 대응방안을 긴급 보고 안건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KT 해킹 조사)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쿠팡 조사의 중간발표 시기를 최대한 당기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배 부총리는 조사 대상에 포함되는 쿠팡 내부 데이터가 500테라바이트(TB)에 달하며 1페타바이트(PB·10024TB)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1TB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1000부에 해당하는 정보량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지난 17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청문회에서는 여야의 거센 질타가 쏟아졌다. 의원들은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을 비롯한 핵심 증인의 불출석과 대신 나온 외국인 증인들의 답변 태도를 집중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