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혜택…다양한 부처서 가고 싶어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진행되면서 해수부 전입 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해수부 이전을 계기로 부산 근무를 희망하지 않는 직원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부산 근무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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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작업자들이 도착한 이삿짐을 옮기고 있다. 해양수산부 오는 21일까지 이사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16일 해수부 등의 말을 종합하면 해수부 부산 이전이 확정된 지난 10월 기준 전출을 신청한 해수부 직원은 20여 명에 달했다. 직원 10명가량은 특정 부처와 직접 소통하는 등 전출입을 논의하는 일방 전출을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 부처 전출을 위해서는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나라일터를 통해 전입을 희망하는 부처 직원과 1대 1 또는 삼각으로 위치를 바꿔야 한다.
당시 치러진 설문 조사에서 해수부 직원 86%는 부산 이전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하위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반발이 심해지면서 대규모 인력 이탈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후 해수부 인력이 외부에 유출되는 사태가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현재 해수부에서 다른 부처로 전출한 직원 20명의 자리는 다른 부처에서 온 직원 20명이 채운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에서 일방 전출로 나간 사례도 3명에 불과하다.
오히려 최근에는 해수부 근무 희망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공무원들의 인사 교류 플랫폼인 인사혁신처 나라일터를 보면 해수부 전입을 희망하는 하위직 공무원이 60여 명에 달할 정도다. 전입을 원하는 공무원들의 소속 기관도 다양하고, 현재 근무 지역도 수도권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부산에 거주하고 싶어 해수부 전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부산 이전 시 받게 될 각종 혜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부산 이전 결정 당시에는 직원들의 걱정이 컸다. 하지만 해수부 이전이 진행되면서 부산 근무를 기대하거나 해수부 업무를 하고 싶은 인원들이 전입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직원 충원이 이뤄진 만큼 해수부 이전 이후에도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