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증가율 1년새 5%p 상승
- 中企 1.9%→4.5% 대폭 확대
- 지표 대부분 전국 대비 웃돌아
- 소기업은 두자릿수 증가율 기록
지난해 부산지역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기업 수의 99%를 넘게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성장성과 안정성 지표 개선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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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부산본부 전경. 국제신문DB |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15일 ‘2024년 부산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세청 법인세 신고 기업 가운데 비금융 영리 법인 5만194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했다. 부산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소기업 기업경영 분석 결과를 추가했다. 이는 소기업이 지역 내 업체 수와 고용 측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관련 통계가 부족하다는 부산시 등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은 4만9800곳(99.2%)이고 대기업은 400곳(0.8%)이다. 중소기업은 중기업 5100곳(10.2%)과 소기업(직전 3년 평균 매출액 기준 10억~120억 원 이하) 4만4700곳(89%)으로 구분됐다.
성장성 지표인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 증가율은 1.9%로 2023년(-3.2%) 대비 5.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이 -2.1%로 전년(-10.8%) 대비 감소세가 둔화됐다.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1.9%에서 4.5%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가공과 전기장비, 건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상승했다.
수익성 대표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3.5%에서 4%로 올랐다. 대기업은 같은 기간 3.4%에서 5%로 올랐으나 중소기업은 3.6%에서 3.4%로 소폭 하락했다. 또 안정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139.5%에서 136.5%로 내려 개선됐다.
부산본부는 중소기업 지표 개선이 전체적인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중소기업만 놓고 보면 전국 대비 성장성·수익성 지표 대부분에서 상회한다. 소기업은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이 11.7%로 유일한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부산 소기업 총자산은 전체 36.2%(105조1000억 원)이고 매출액은 24%(47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12.2%(1조 원)를 차지한다.
다만 지난해 전국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3.7%)과 매출액 영업이익률(4.6%), 부채비율(119.9%)이 부산 전체 기업 수준을 웃돌아 부산의 경제 활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중소기업의 성장세가 지표상으로 두드러졌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타격과 단기적 회복 국면을 넘어 2017년 통계 작성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