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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수도에 AI 적용…명장정수장 '지능형 시스템' 탈바꿈

기후부·부산시·수자원공사 'AX MOU' 체결

상수도 분야 인공지능 적용·확산 적극 추진

동래구 명장정수장에 AI 기술 도입 등 계획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5-12-15 12:14:16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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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 명장정수장 전경. 부산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정부와 부산시·공공기관이 동래구 명장정수장 등 부산지역 상수도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15일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부산시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홍수·가뭄 빈발 ▷신규 미량오염물질(과불화화합물·미세플라스틱 등) 관리 필요성 등으로 물 관리의 복잡성이 심화한 데 따른 것이다.

근무자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상수도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스마트) 물관리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기후부 설명이다.

기후부는 “‘국가 AI 대전환’ 전략에 발맞춰 정부가 운영·관리하는 광역상수도의 AI 성공사례를 지자체의 지방상수도로 확대하기 위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수도 분야 AI 기술의 적용·확산을 위해 정책·시설(인프라)·기술 공동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기후부는 상수도 AI 전환 확산 등 지방상수도 운영체계 선진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부산시 상수도본부는 관할 명장정수장에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지방상수도 AI 선도사업에 앞장선다.

수자원공사는 광역정수장의 AI 도입·운영 경험을 부산시와 공유하고, AI 도입을 위한 정수장 기술진단(컨설팅)을 수행한다.

3개 기관은 향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정책·기술 교류를 추진하고, 이번 선도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토대로 여러 지자체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기후부와 수자원공사는 2020년부터 국가가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시설에 AI 정수장, 스마트 상수관로 관리체계 등을 도입해왔다.

내년부터는 이를 더욱 고도화해 2030년까지 취수원부터 상수관망에 이르는 광역상수도 전과정의 완전 자율운영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역상수도에 수질·단수 등 수도사고 실시간 감시·제어 체계를 구축하고, 연간 120억 원 이상의 수돗물 생산원가 절감 효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27년까지 AI 정수장 국제표준(ISO) 개발도 추진한다.

김효정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협약은 AI 전환 의지가 강한 부산광역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광역상수도의 AI 도입 성과를 지방상수도로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방상수도의 운영체계 선진화를 위한 정책적?재정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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