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7개 분야 26개 실행과제 추진
- 코트라·업체 美 워크보트쇼 참가
- 수출상담회 열고 첨단기술 선봬
해양수산부 이전과 더불어 한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부산 지역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조선해양의 업역을 확장하고 시장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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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미국에서 ‘2025 미국 국제 워크보트쇼 연계 조선해양 기자재 수출상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코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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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부산테크노파크는 내년을 ‘해양 전력반도체’ 원년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확산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해양전력반도체는 선박 전동화 등 해양 분야에서 전동기 출력의 변환과 제어를 담당하는 핵심 반도체다. 전국 유일의 전력반도체 분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가 있는 부산이 그간 육상 모빌리티 전력반도체에 집중한 것과 달리, 내년에는 해양 전력반도체로 타깃을 전환·확장한다는 것이다.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산업 방면의 ‘붐업’도 함께 일으킨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8~11월 7회에 걸쳐 해양수산 분야 아이템 발굴을 위한 ‘해양 신산업 제조·서비스 포럼’을 열었고, 최근에는 기획위원회 분과 5개를 설치했다. 분과는 ▷기반 조성 ▷기술 개발 ▷인재 양성 ▷기업 지원 ▷협력 강화 등으로 구성되며 해양반도체 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7개 분야 26개 실행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테크노파크는 해양 전력반도체 기술 개발에 드는 지역 업체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도체 제조공장인 팹(Fab) 등 인프라를 조성,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염수와 파도 등 극한 환경에 견딜 수 있는 해양 전력반도체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려 한다”며 “포럼을 통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의 기업으로부터 해양 전력반도체에 대한 수요도 확인했다.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등 업계와도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양국 간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가 가시화하면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부산의 조선해양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지난 3, 4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2025 미국 국제워크보트쇼 연계 조선해양 기자재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국내 관련 기업이 미국의 선박 전시회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국제워크보트쇼는 북미 최대 규모의 연안선박 기자재 전문 전시회다.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BMEA),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국립한국해양대 RISE사업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과 부산 등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유망기업 13곳, 유관기관 5곳이 ‘원팀’을 꾸려 참여했다. 이번 상담회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일명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에 맞춰 한국 조선해양 기자재의 북미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미 관세협상 후속 성과를 창출한다는 취지로 친환경·AI 활용 최적화 선박 설루션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한미 조선 협력 세미나’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