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조례 개정…17개 시책 마련
- 직원 복지·관광시설 이용 우대
부산시가 명문향토기업의 선정 기준을 완화하고 기업 성장을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및 성장 생태계를 강화한다. 단순한 명예 인증을 넘어 임직원 복지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늘려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자산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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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명문향토기업 우대시책 업무협약 및 네트워킹. |
시는 내년부터 명문향토기업 선정 기준을 완화해 지원 대상 기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또 체감형 지원을 강화해 지역 산업 기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무 지원 수준에 머물던 예산 규모를 실질적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정도로 늘릴 예정이다.
명문향토기업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 ▷업력 30년 이상 ▷상시 종업원 수 100명 이상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200억 원 이상인 기업 중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 21개 사가 신규 지정·재인증됐으며, 현재까지 총 68개 사가 선정됐다.
시는 기존 명문향토기업과의 협의를 거쳐 인증 요건을 조정할 예정이다. 일정 기준을 완화하면 참여 가능한 기업이 약 250개에 달할 것으로 시는 추산한다. 그간 우수 기업임에도 요건 미충족으로 제도권 밖에 머물렀던 기업을 제도 안으로 편입, 더 넓은 성장 생태계 구축을 돕겠다는 전략이다.
시의 명문향토기업에 대한 정책 전환은 올해부터 추진되기 시작했다. 단순 예우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지원과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주목할 점은 ‘부산광역시 향토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개정하고 4대 추진전략(향토기업 맞춤형 금융 지원 강화, 노사 상생 일터 조성, 브랜드 가치 제고, 규제 완화)에 따른 17개의 세부 지원 시책을 새롭게 마련했다는 것이다. 기존 혜택은 유지하면서 직원 복지와 지역 문화관광 시설 이용 우대까지 포함한 종합적 지원으로 정비했다. 아울러 시는 올해 민간기업, 문화·관광 플랫폼, 지역 브랜드 등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넓힌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원 분야도 복지·문화·금융 등으로 확장해 임직원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지원 체계를 더욱 두텁게 다질 예정이다.
시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명문향토기업은 부산 경제의 뿌리이자 도시 브랜드 가치의 중심축이다. 선정 기준 완화와 실질적 지원 확대로 더 많은 기업이 성장 생태계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업 성장과 임직원의 행복을 동시에 지원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향토기업이 부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