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7월 -0.08%→0.03%로
- 서울, 규제에도 전월의 2배 상승
지난달 부산의 주택가격 매매가격지수가 3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의 집값 상승 폭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전월의 2배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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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아파트단지 전경. 국제신문 DB |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03%를 나타냈다. 이는 2022년 7월(-0.08%)부터 줄곧 이어진 하락세가 3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바뀐 것이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역시 10월 0.04%를 기록했다. 앞서 부산은 2025년 5월 -0.21, 6월 -0.22, 7월 -0.10, 8월 -0.07, 9월 -0.01 등으로 하락폭을 줄여왔다.
전세지수는 달이 갈수록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부산 주택종합 전세가격 상승률은 0.19%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증가했다. 부산의 전세가격은 지난해 8월부터 계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9월 대비 1.19%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월(0.58%)의 약 2배로, 앞서 6·27 대출규제 시행 전 집값이 크게 올랐던 6월 상승률(0.95%)을 웃도는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를 별도 산출한 매매가격지수는 1.43% 상승해 전월(0.58%) 대비 오름폭 확대가 두드러졌고 가격 상승이 가팔랐던 6월(1.44%) 수준에 육박했다.
10·15 대책 발표를 앞두고 한강벨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고, 대책 발표 이후에도 2년 실거주 의무를 부여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적용(20일) 전까지 막판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 수요가 집중돼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전체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60% 상승해 전월(0.22%) 대비 오름폭을 크게 확대했다. 경기(0.34%)는 성남 분당구와 과천 광명 하남의 상승을 견인했고, 인천은 0.07% 올랐다. 경기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0월이 0.45%로 전월(0.07%)의 6배를 넘었다. 비수도권(-0.03%→0.00%) 주택종합 매매가는 보합 전환했다. 5대 광역시(-0.07%→-0.01%)는 하락 폭을 축소했고 8개 도(-0.01%-0.00%)는 하락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다. 세종(0.09%→0.02%)은 상승 폭이 줄었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9% 상승해 전월(0.09%) 대비 오름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