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지역의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가 4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양질의 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 안정을 꾀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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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앞을 지나는 시민.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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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토연구원 자료를 보면 10월의 부산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1.5로 집계됐다. 9월(108.6)보다 2.9포인트 올랐다. 이 수치가 110대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0월(116.5)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101.3이었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월 96.1로 떨어진 이후 올해 5월까지는 계속 90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6월 104.3으로 올라선 뒤에는 7월 105.5, 8월 104.2, 9월 108.6 등으로 100대를 기록하다 10월에는 110대를 넘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지면 역대 최고치(2021년 8월 124.2)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국토연구원은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95~114는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부산지역의 10월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는 114.2로 전월(110.4)에 비해 3.8포인트 올랐다.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5월(100.9)부터 6개월 연속 100 이상을 유지 중이다.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113.8)에 보다 3.5포인트 상승한 117.3이었다. 10월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1.1로 9월(106.9)에 비해 4.2포인트 올랐다. 상승률은 세종(9.6포인트), 전남(5.8포인트)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반면 토지시장 심리지수는 87.4로 9월(92.3)에 비해 4.9포인트 내렸다. 8월(92.2)과 9월에 두 달 연속 90대에 올랐으나 10월에는 그 기세가 꺾였다.
전국의 상황도 부산과 마찬가지로 좋았다.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0으로 9월(109.1)보다 2.9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상승 폭(3.7포인트)이 비수도권(1.8포인트)보다 컸다. 지수가 크게 오른 곳은 세종(5.4포인트), 경기(4.1포인트), 전남(3.8포인트) 등이었다. 울산(-3.4포인트), 충남(-2.5포인트), 제주(-0.1포인트) 등은 하락 폭이 컸다.
10월 전국의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111.9)에 비해 3.0포인트 상승한 114.9였다. 매매 및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0.8과 109.0으로 9월(117.5·106.2)보다 각각 3. 3포인트, 2.8포인트 올랐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85.3)는 전월(84.1)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