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0일 수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승용차·선박 등 주력 업종이 호조세를 보인 데 따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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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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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한 158억21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6.4%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0일로 지난해(7.0일)와 같았다.
월간 기준 국내 수출액은 지난 2월(1.0%) 3월(3.1%) 4월(3.7%) 연속으로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를 보이다 5월(-1.3%) 마이너스로 돌아선 바 있다.
하지만 6월(4.3%)에는 다시 늘었고 7월(5.9%) 8월(1.3%) 9월(12.7%) 10월(3.6%)까지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11월 초 수출도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달 1~10일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38억5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늘었다.
승용차(15억4100만 달러)가 16.2% 증가한 것을 비롯해 선박(8.7%)과 컴퓨터주변기기(25.8%)도 수출 실적이 개선됐다.
하지만 ▷석유제품(-14.0%) ▷철강제품(-13.4%) ▷무선통신기기(-21.1%) ▷자동차부품(-7.2%) ▷정밀기기(-5.3%) ▷가전제품(-8.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대중국 수출이 37억9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9% 증가했다. 대미국 수출(25억8700만 달러)도 11.6% 늘었다.
월초(1~10일) 집계이긴 하지만 미국발 관세 충격에도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연합(EU·10.0%) 대만(2.0%) 홍콩(28.4%) 말레이시아(15.5%)도 늘었다. 반면 베트남(-11.5%) 일본(-11.9%) 인도(-12.5%) 싱가포르(-39.0%) 등은 줄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70억38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다. 반도체(16.1%)와 반도체 제조장비(59.2%) 기계류(20.1%) 등은 증가했지만, 원유(-20.1%)와 가스(-50.3%) 등 수입은 감소했다.
이처럼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2억1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 국내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월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하지만 2월에는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됐고 3월(49억8000만 달러) 4월(48억8000만 달러) 5월(69억4000만 달러) 6월(90억8000만 달러) 7월(66억1000만 달러) 8월(65억1000만 달러) 9월(95억6000만 달러) 10월(60억6000만 달러)에도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