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모두 2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상승 폭이 눈에 띄게 확대됐다. 부산도 전국과 같은 흐름을 보였다.
지난 1일부터 적용된 유류세 인하율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앞으로도 기름값 오름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
8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85.6원(이하 ℓ당)으로 전주보다 19.1원 올랐다.
지난달 다섯째 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전주 대비)다. 특히 상승 폭(19.1원)은 전주(5.4원)보다 3.5배나 확대됐다.
이달 첫째 주 경유 가격도 1568.2원으로 전주보다 26.5원 급등했다. 역시 2주 연속 오른 것은 물론 상승 폭도 전주(6.9원)보다 3.8배 커졌다.
부산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1663.5원)는 18.4원 올랐다. 전국과 마찬가지로 2주 연속 상승했다. 부산 경유(1546.9원)도 전주보다 25.0원 올랐다.
국내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른 것은 유류세가 인상됐기 때문으로 일단 분석된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2일 “이달(10월) 31일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며 “다만 11월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휘발유 기준 10%에서 7%로 낮춰 일부 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까지 휘발유에는 10%의 유류세 인하율이 적용돼 왔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인하 조치가 처음으로 시행된 2021년 11월 이전(820원·이하 ℓ당)보다 82원(10%) 낮은 738원이었다.
하지만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이 7%로 떨어짐에 따라 지난 1일부터 820원보다 57원(7%) 낮은 763원의 유류세가 부과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ℓ당 25원(738원→763원) 오른 셈이다.
마찬가지로 경유에 붙는 유류세도 494원(이하 ℓ당)에서 523원으로 29원 인상됐다. LPG 부탄은 173원에서 183원으로 10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