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삼성·LG·롯데 등 총출동
- 최태원 상의회장 개회사 포문
- 사흘간 20개 세션 토론의 場
- 李 “AI 이니셔티브 제안할 것”
- 트럼프도 특별 연설자로 나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인 ‘2025 APEC CEO 서밋’이 29일 오전 경북 경주에서 개막했다. APEC CEO 서밋은 1996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처음 개최돼 올해 경주 서밋은 33회째다. 대한민국에서는 2005년 부산 서밋에 이어 두 번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경북 경주 예술의 전당 화랑홀에서 APEC CEO 서밋 개막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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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기업 총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공동취재단 |
이날 CEO 서밋 개회식에는 이재명 대통령, 국내 주요 그룹 회장, 글로벌 기업인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국내 기업인으로는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최수연 네이버 CEO,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해외 기업인은 케빈 쉬 메보(MEBO) 그룹 회장,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맷 가먼 AWS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이 자리했다. 개회식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 경제는 거대한 전환의 물결 위에 있다. 이번 행사 주제는 이 질문에 대한 과제와 해법을 찾는 것”이라며 “APEC CEO 서밋은 단순히 경제를 다루는 장소가 아니라 실천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다. 새로운 연결과 연대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우리 모두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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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이 행사에서 ‘APEC 지역 내 문화산업과 K-컬쳐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연설하는 모습. 대한상공회의소 제공·공동취재단 |
APEC CEO 서밋은 세션과 참석연사, 참여 정상급 인사 수 등 여러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아태지역 21개국 등에서 1700여 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참석한다. 기존보다 하루 늘어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NVIDIA, Microsoft, Meta, TikTok, 존슨앤존슨, MEBO, CATL 등 많은 글로벌 CEO들이 방한할 예정이다. 70여 명 연사가 AI·반도체, 탄소중립, 지역경제 통합, 금융·바이오 등 핵심의제를 중심으로 20개 세션에서 19시간 이상 열띤 연설과 토론을 펼친다.
올해 서밋 주제는 ‘3B(Bridge, Business, Beyond)’다. 혁신의 주체로서 기업이(Business), 정부와 기업, 정부와 정부 간 연결(Bridge)하여, 더나은 미래(Beyond)를 구축하자는 비전을 담았다. APEC이 정부와 기업의 연결과 협력을 강조하는 만큼 해외 정상들도 CEO 서밋 행사의 특별세션을 맡아 연단에 오른다. 첫 주자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서며 이어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존 리 홍콩 최고책임자,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해외정상들이 차례로 연설한다.
한편 이 행사 특별연설자로 나선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APEC 의장국으로서 위기에 맞서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할 것”이라며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의 비전이 APEC의 뉴노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AI 이니셔티브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