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신세계 할인전에 홈플 가세
- e커머스도 초특가 프로모션 진행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소비 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맞춰 유통업계도 대규모 가격 할인과 혜택으로 고객 지갑 열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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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쓱데이' 홍보 이미지. |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유통 계열사별로 순차적으로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롯데백화점몰에서 하반기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 축제인 ‘슈퍼 엘데이’를 연다. 지난해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첫해 매출과 구매 고객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올해는 참여 브랜드를 40% 늘려 준비했다. 롯데마트와 슈퍼 등은 오는 30일부터 2주간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 ‘땡큐절’을 연다. 한우 사과 전복 등 식료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등 필수 식품부터 전 상품군에 걸쳐 평소보다 더 많은 품목을 반값에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아울렛은 오는 31일부터 열흘간 전 점포에서 ‘서프라이스 위크’를 진행한다.
이 기간 신세계그룹은 ‘쓱데이’ 쇼핑 행사로 맞불을 놓는다.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1일간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스타필드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신세계는 지난해 쓱데이 열흘간 2조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도 2조 원 상당의 물량을 준비하는 한편 경주 APEC 홍보영상을 만든 돌고래유괴단과 홍보 영상도 만들어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 모습이다.
홈플러스도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대규모 슈퍼세일 ‘블랙(BLACK) 홈플런’ 행사를 연다. 2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마트 온라인 익스프레스 몰 등 전 채널이 총출동해 신선 먹거리부터 시즌 행사 상품 등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한다.
e커머스도 대형 할인 행사를 예고하며 일찍부터 판매자 확보전을 벌이고 있다. ‘그랜드 십일절’에 나서는 11번가는 타임딜과 초특가 쇼핑 이벤트 10분 러시·60분 러시 등 특가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G마켓과 옥션은 ‘빅스마일데이’를 연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설립한 조인트벤처 산하에서 처음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역대 최대 규모가 기대된다. 네이버는 ‘넾다세일’을, 쿠팡은 ‘로켓직구광군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유통업계 할인 총력전은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등으로 4분기 전망치가 비관적으로 나온 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500개 소매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87로, 3분기 102에서 15포인트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