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처음… 삼전 10만 원 돌파
- 연초 이후 상승률 G20중 최고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했던 ‘오천피(코스피 5000)’도 더는 꿈이 아니라는 얘기가 나온다.
 |
| 27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24p(2.57%) 오른 4042.83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것은 1983년 1월 4일 100포인트로 처음 시작된 이후 사상 처음이다.
코스피는 지난 6월 20일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회복한 지 약 4개월 만에 4000선을 뛰어 넘었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19.62포인트(2.22%) 올라 9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3999.79로 거래를 시작한 뒤 곧바로 4000선을 뛰어 넘었고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6466억 원을, 기관이 234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이날 7956억 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도 전장 대비 3.24% 오른 1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쳐 사상 처음으로 10만 원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거래대금도 2년 3개월 만에 20조 원을 넘어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68.49%에 이를 정도로 코스피 상승세는 무섭다. 주요 20개국(G20)의 주가 지수 가운데 가장 최근 거래일 종가 기준 60%대의 상승률을 보인 곳은 없다. 2위인 일본의 닛케이225 평균주가의 수익률이 이날 기준 26.61%였으며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승률(15%)도 크게 웃돈다.
코스피 5000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도 ‘코스피 5000 시대’ 달성을 위한 필요불가결한 요소다. 전문가들은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과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 등 시장 친화적인 정책이 입안돼야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