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발생한 피해 추산액이 최소 1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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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30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현장에서 감식 관계자들이 불이 붙었던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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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국정자원 화재 피해 현황이 확인된 부처는 총 16개, 302개 시스템이다.
이 가운데 피해 추산액을 제출한 부처는 총 7개(교육부, 국무조정실, 문화체육관광부, 소방청, 국가데이터처, 우정사업본부, 원자력안전위원회) 54개 시스템이고, 나머지 248개 시스템은 추정이 불가하거나 추정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7개 부처의 피해 추산액은 총 95억4500만 원에 달했다. 100억 원에 육박한 셈이다.
피해 시스템과 피해 추산액을 소관 부처별로 분류해보면, 교육부는 한국어능력시험을 포함해 2개 시스템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른 피해액은 6억6800만 원으로 추정됐다.
국무조정실은 대테러센터홈페이지를 포함해 8개 시스템이고, 피해액은 98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를 포함해 6개 시스템, 피해액은 2800만 원이다.
소방청은 119구급스마트 구급활동정보병원제공 홈페이지로 1개 시스템이며, 피해액은 7억1000만 원이다. 국가데이터처는 나라통계 2.0(업무망)을 포함해 2개 시스템이며 피해액은 6700만 원으로 파악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정보 검색·우표포털 등 34개 시스템(피해액 79억6600만 원),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내부포털 1개 시스템(900만 원)다.
차 의원은 “현재까지 확인된 국정자원의 화재 피해추산액은 약 100억 원이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처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더 클 것”이라며 “이번 화재 발생으로 국가 전산망이 마비되고 국민은 큰 불편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 복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을 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복구와 화재피해 예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