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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긴급여권 발급창구 생기나…정부 “조속히 설치”

작년 인근 관공서 발급 2800여건…이용객들 출국지연 등 불편 겪어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5-10-14 18:54:18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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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감 출석 외교부 장관 공식 약속

올해 연간 국제선 이용객 1000만 명 돌파가 유력한 김해공항에 긴급여권 발급 창구가 없어 부산 울산 경남 지역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정부가 2023년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진다.

김해국제공항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국제신문DB
14일 국회 외교통일위 김태호(국민의힘, 경남 양산을)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공항 인근 관공서에서 발급된 긴급여권은 약 2800건, 하루 평균 최대 2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산시청과 강서구청은 국제선 청사에서 각각 18㎞와 7.6㎞ 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이용객들이 긴급 상황 발생 시 겪는 불편이 상당하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김해공항 이용객들은 긴급여권 발급을 위해 최소 20~40분 이상 소요해 주변 관공서인 부산시청이나 강서구청을 방문해야 한다”며 “이는 긴급여권 제도의 핵심 취지인 ‘신속성’과 ‘접근성’을 크게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2023년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김해공항 긴급여권 발급센터 신설 추진을 발표해놓고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김해공항은 부울경 시민에게 제2의 대한민국 관문과도 같은 공항인데도 긴급여권 미발급으로 출국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조속한 긴급여권 발급창구 설치를 위해 외교부와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조현 외교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속히 김해국제공항 내 긴급여권 발급창구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해공항 국제선 누적 이용객은 지난 8일까지 780만 명에 육박해 올해 연간 이용객 1000만 명 돌파가 유력하다. 현실화하면 김해공항 개항 49년 만에 첫 국제선 1000만 명 돌파이자 지방공항 국제선 이용객 역대 최다 기록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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