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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많은 해양쓰레기… 최근 5년간 부산 해역에서 2만3580t 수거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줄어드는 추세 보이지만 안심할 수준 못 돼

선박 정상적인 운항 방해하는 요인이어서 철저한 정화 작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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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부산 일대 해역에서는 해양폐기물 2만3580t이 수거됐다. 갈수록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는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더 철저한 정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현재 1척인 부산시 보유 해양폐기물 수거 선박을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는다.
부산항 5부두 일대에서 건져 올린 해양폐기물.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에서 거둬들인 해양폐기물은 57만446t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12만3585t에서 2021년 10만6926t으로 줄어든 이후 2022년 11만1461t, 2023년 11만3758t, 2024년 11만4716t 등 3년 연속 늘어났다. 그러나 증가 폭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바다를 낀 11개 지자체별로는 5년간 제주(49만3778t)에서 가장 많은 바다 쓰레기가 수거됐다. 다음으로는 전남(19만7033t), 충남(6만7943t), 경남(5만2500t), 경북(4만5823t) 등의 순이었다. 부산은 8번째였다. 부산의 해양폐기물 수거량은 2020년 3415t에서 2021년에는 배 이상 급증했다. 그러나 2022년 5185t를 기록한 뒤에는 2023년 4061t, 2024년 3763t 등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해수부는 바다 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부터 올해까지 4648억8300만 원을 투입했다. 연도별 금액은 2020년 637억7200만 원, 2021년 638억7600만 원, 2022년 807억8900만 원, 2023년 840억7200만 원, 2024년 842억3300만 원, 올해 881억4100만 원이다. 이 가운데 835억 원은 침적 폐어구 수거 등 연근해 어장 생산성 개선에 사업에 사용됐다. 이는 그물이나 밧줄 등 쓰다가 버린 어구가 선박 운항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인 점을 고려한 조치다. 관련 통계를 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해양사고 1만7130건 가운데 폐어구 등이 선박의 추진기관에 달라붙는 부유물 감김은 2281건(13.3%)에 이르렀다. 기관 손상(5093건·29.7%) 다음으로 많았다.

어 의원은 “해양쓰레기는 해양환경을 오염시킬 뿐 아니라 선박의 정상적인 운항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인식해야 할 사안”이라며 “정부는 수거 전용 선박 확대 등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보유 중인 수거선 1척(부산503호)은 1999년에 건조된 데다 규모(118t) 도 작다. 이 때문에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면 추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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