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출시 1년 만에 국내에서 5만 대 판매됐다. ‘품질에 승부를 건’ 부산공장이 큰 역할을 했다는 자체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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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출시 1년 만에 국내에서 5만 대 이상 판매됐다. 사진은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 신규 컬러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 르노코리아 제공 |
2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출시 1주년이었던 지난 8월까지 그랑 콜레오스는 국내 시장에서 5만 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달성했다.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한 지 5개월 이상 된 고객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총 3714명 응답자 중 95.1%가 차량의 전반적인 만족도 평가에 ‘매우 만족(44%)’과 ‘만족(51.1%)’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88%는 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동급 최고 수준인 245ps(독일식 마력 단위) 출력을 내는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은 도심 구간 주행의 최대 75%를 전기 모드로 소화 가능해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여기에 3개의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5G 무제한 데이터 5년간 무상 제공, 최대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 등으로 고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올해의 SUV 3관왕’ ‘SUV 중 최고 점수로 2024년 KNCAP 1등급’ 획득으로 이어졌다.
이번 성과에는 그랑 콜레오스가 생산되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부산공장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닛산 로그를 북미 수출용으로 생산하면서 품질에 대한 닛산의 초기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고 추가 주문을 받아내는 성과를 달성했다. 하나의 라인에서 최대 8종을 만들어내는 혼류 생산 시스템으로 공장을 운영하면서도 전 세계 자동차 공장의 생산성 지표를 비교 분석해 발표하는 하버 리포트(Harbour Report)에서 2016년 8위, 2017년 7위로 선정됐다.
부산공장은 미래 전기차 생산 기지로의 전환을 위해 올해 1월 조립공장 가동을 멈추고 전기차 전용 설비 신규 설치 등 하루 최대 740명 인력을 투입해 총 68개 설비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적인 1주년은 한 모델의 성과를 넘어 부산공장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사례”라며 “그 경쟁력은 르노코리아가 그리는 미래차 전환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