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앞두고 2일 발표된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로 높아졌다.
가공식품 물가가 식품가격 인상 영향으로 4% 넘게 치솟는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품목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추석 성수품이 많이 포함된 축산물과 수산물 물가도 5~6%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국과 같은 2.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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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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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지수는 117.06(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올랐다.
월간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1.9%에서 6월(2.2%)과 7월(2.1%) 2%대로 올라선 뒤 8월에 다시 1%대로 내려간 바 있다.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따른 요금 일시 인하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잠깐 낮아진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이 효과가 소멸되면서 다시 2%대로 올라갔다.
먹거리 물가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4.2% 올랐다. 올해 들어 주요 분야의 식품업체들이 제품가격을 잇따라 올린 데다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공식품 중에는 빵(6.5%) 커피(15.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축산물과 수산물 물가는 각각 5.4%와 6.4% 급등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3.1%에서 지난달 3.4%로 더 높아졌다. 외식이 포함된 개인서비스 물가도 2.9% 오르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지난 8월 상승률(1.5%)보다 높아졌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9월보다 2.5% 하락했다. 농산물 물가의 전반적인 하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쌀(15.9%) 돼지고기(6.3%) 국산쇠고기(4.8%) 달걀(9.2%) 찹쌀(46.1%) 고등어(10.7%) 사과(5.5%)등의 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비스 항목 중에서는 보험서비스료(16.3%) 공동주택관리비(3.5%) 생선회(외식·6.0%) 커피(외식·5.1%) 등이 크게 올랐다.
지난달 석유류 물가는 2.3% 상승했다. 지난 8월에는 1.2% 하락했는데 지난달에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편 지난달 부산지역 소비자물가 지수는 117.12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1% 올랐다. 전국과 같은 상승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