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디툴로 등 4인과 협업
- 브랜드 혁신·수출 전략 모색
부산 대표기업과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협업해 제품과 브랜드를 혁신한다.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고, 부산이 글로벌 디자인 협업의 거점도시로 자리잡을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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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마이클 디툴로, 잭 달 사쿠라이, 루카스 팔트람다음, 요나스 리우가일라 |
부산광역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의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참여할 디자이너는 마이클 디툴로, 잭 달 사쿠라이, 루카스 팔트람다음, 요나스 리우가일라다. 참여 기업은 비엠티, 라이브엑스, 팬스타라인닷컴이다. 단순 외주 지원이 아닌 공동 기획·설계 형태로 진행된다.
비엠티와 협업하는 마이클 디툴로는 나이키 구글 모토로라와 협업해 왔다. CES 혁신상, IDEA, Good Design Award 등 국제 디자인 어워드를 다수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비엠티는 부산을 대표하는 산업용 정밀 피팅·밸브 전문기업으로 ‘SUPERLOK’ 브랜드를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 이동식 냉방장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비엠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냉방장비 디자인·브랜드 경쟁력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덴마크 출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잭 달 사쿠라이는 프라다 뷰티, 카르티에 등 세계적인 럭셔리·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그는 부산이 배출한 공유 뷰티 서비스 기업 라이브엑스와 손잡고, 공유미용실 브랜드 ‘WENEED’와 뷰티 교육 플랫폼 ‘BOB ACADEMY’를 아우르는 ‘통합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일본 나고야 신규 매장을 기점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브랜드 전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루카스 팔트람은 BBC 넷플릭스 대한항공 등 세계적인 기업의 전용 서체를 개발해 온 세계적 타이포그래피 전문가다. 함께 참여하는 요나스 리우가일라는 브랜드 전략가이자 시각 디자이너로 European Design Awards, ADC Europe 등의 수상 경력을 보유했다.
각각 타이포그래피와 브랜드 전략의 전문성을 결합해 팬스타라인닷컴의 크루즈 브랜드 ‘Grace’의 리브랜딩 및 시각 시스템 개선을 진행한다. 워드마크, 선박 내·외부 디자인, 안내 사인 등 전반적 브랜드 체계를 재정립해 Grace가 글로벌 크루즈 문화와 연결되는 고급 브랜드로 도약하도록 지원한다.
팬스타라인닷컴은 대한민국 최초로 크루즈 사업을 시작한 부산 대표 해운·크루즈 전문기업이다. 부산-오사카 노선을 비롯해 한일 간 대표적인 해상 교통망을 구축해 왔다. 또한 국내 선사 중 최초로 일본 통관 면허를 획득해 고품질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JR(일본철도)과 연계한 화물 운송 및 한·일·중 간 페리를 국내 육상 운송과 연결하는 ‘랜드브릿지 서비스’ 역시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축적한 ‘대한민국 최초’의 경험과 도전정신을 브랜드 자산 고도화로 이어가며, 글로벌 관광·해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광역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이번 프로젝트로 ▷디자인 중심 산업 전략 수립 ▷고객 중심 제품 혁신 ▷국제적 감각의 브랜드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부산 기업들은 제품과 브랜드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부산 디자인기업과 청년 디자이너도 참여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넓히고 현장 역량을 높이는 기회를 얻는다. 결과물은 하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는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부산 기업과 함께 전략을 설계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이라며 “디자인을 통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서 부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