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지 테크 분야 기업육성 지원
- 빈집 활용·고령층 복지 등 효과
부산시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북구의 한 영구임대아파트에 창업 공간을 마련한다. 고령화 문제 해결과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는 ‘에이지 테크(Age Tech)’ 분야 창업 기업을 육성하고자 마련한 공간이다. 빈집을 활용해 고령층 삶의 질을 향상하고 청년 일자리도 만드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 2025년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 공간 조성사업 개념도. |
부산창투원은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부산창업가꿈 6호점’을 부산 북구 금곡동 주공4단지에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6호점은 아파트 단지 내 상가동 3실과 아파트 12실을 새로 단장해 창업공간과 주거공간으로 각각 조성한다. LH가 영구임대주택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부산시와 부산창투원은 리모델링 등 인프라를 조성하는 형태로 사업이 진행된다. 내년 상반기에 공간 조성이 마무리되면 북구가 운영을 맡는다. 민간 창업기획사인 ㈜콜즈다이나믹스는 입주기업 선발 및 보육 등 창업기업 육성을 담당한다.
콜즈다이나믹스는 6호점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기기,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에이지테크 창업 기업을 발굴·육성할 방침이다. 6호점이 들어서는 영구임대아파트는 에이지테크 창업 기업이 성장하기에 좋다. 이 산업은 서비스 대상자인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실증사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영구임대아파트에는 홀몸노인은 물론 간병인이 필요한 고령층이 주로 거주한다. 창업 기업은 지역 내 다양한 복지기관의 지원을 받아 실증사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콜즈다이나믹스는 ▷고령층 퇴행성 신경질환 예방 훈련 프로그램 ▷성인병 예방 식단·운동 처방 ▷AI·IoT 기반 모니터링 기술로 홀몸노인 이상 징후 감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등이 입주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강종수 콜즈다이나믹스 대표는 “관련 산업군이 빠르게 혁신하고 있고, 전국에서 700억 원이 넘는 누적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도 속속 나오고 있다. 부산에서도 유망한 에이지테크 기업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종군 부산창투원장은 “북구에 조성될 부산창업가꿈은 영구임대주택을 활용해 청년 창업가의 성장을 지원하고, 동시에 고령층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