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업재편’ 승인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지원에 나섰다.

수출입 화물 쌓인 부산항 신선대·감만부두.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 및 한국생산성본부와 ‘제1회 사업재편 승인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운영 중인 사업재편 제도는 기업이 신사업 진출이나 사업 구조조정 등을 추진할 때 정부가 세제 감면 및 금융 지원,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다.

일명 원샷법으로 불리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을 기반으로 한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사업재편 승인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컨설팅 사업을 실시해 기업이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자사의 성장 전략 등을 투자자들에게 원활히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이날 설명회는 이런 차원에서 개최된 것이다.

설명회에는 부산 강서구에 본사를 둔 철강기업 엠케이스틸 등 총 5개사가 30여개의 전문 투자사를 대상으로 혁신 기술과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엠케이스틸은 올해 3월 사업재편 승인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엠케이스틸은 기계요소 부품 잉여·불용재고 거래 플랫폼인 ‘파트너마켓’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설명회에는 동남권에 소재한 사업재편 승인 기업 가운데 12개사가 참석해 투자사들과게 교류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산업부는 이번 1차 설명회를 시작으로 서울 등지에서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성공적인 사업재편을 위해서는 자금 조달이 핵심인 만큼, 투자유치 컨설팅과 설명회를 확대해 기업과 투자자 간 연결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