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지난해 6월 19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 일명 ‘대왕고래’로 이름 붙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한국석유공사가 1차 시추에서 취득한 시료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최종확인됐다’고 21일 밝혀.

2. 지난해 6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접 추진 계획을 밝힌 프로젝트로, 사실상 좌초 수순. 다만 석유공사는 다른 유망구조(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추정되는 곳)에 대한 개발 사업은 이어가기로.

3. 산업부는 지난 2월 1차 결과 발표한 바 있음. 당시에도 ‘기대했던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인내가 필요한 장기 프로젝트이므로 실패로 단정해선 안 된다’고 강조. 조사 이어갔으나 결국 ‘경제성 없음’으로 최종 확인. 1차 시추 투입 비용 1264억 원 추산. 이재명 정부 내년도 예산안에 배정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