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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노리는 지역건설사, 공공 수주·사업다각화 ‘안간힘’

부동산 침체 장기화에 일감 감소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5-09-14 19:19:58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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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기도 등서 잇단 분양나서
- 소규모 재건축·호텔사업 진출도

국내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건설업계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체력이 약한 지역 건설업체의 어려움은 더욱 크다. 지역 건설업체들은 생존전략을 수립, 위기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부산 아파트단지 전경. 국제신문DB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시공능력평가(시평) 상위 100위 권에 포함된 부산 기업 수는 지난해 6곳에서 올해 4곳으로 줄었다. 일부는 사업 감소로 시공능력평가액이 감소하거나 순위가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 지역 상위권의 한 건설사는 본사를 수도권으로 옮기며 돌파구를 모색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지역 건설업체는 위기 돌파를 위해 공공 인프라사업에 집중하거나 오랜만에 분양에 나서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일부는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부울경 1위 건설기업인 동원개발은 자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 달 서부산 최초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사상구 사상공원 옆 지하 5층, 지상 25층, 10개동 84㎡ 단일면적 총 852세대 규모 ‘더파크 비스타동원’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달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에 지하 2층, 지상 35층 총 1600세대 대단지 분양에도 나선다. 이어 남구 대연동 소규모 재건축 정비사업에도 참여해 지하 5층 지상 29층 103세대 일반분양도 한다. 삼한종합건설 역시 7년 만에 분양에 나선다. 이달 중순께 해운대구 우동 일대(우동2재개발구역) 지하 4층, 지상 48층 3개동 660세대 ‘베뉴브 해운대’를 분양하며 경기 용인에도 공동주택 사업을 준비 중이다.

동일스위트는 부산시 공공기여협상 개발 2호인 기장군 일광읍 옛 한국유리 부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총 14만5584㎡ 부지에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공동주택은 지하 2층 지상 최고 48층, 1968세대 규모로 내년 상반기께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HJ중공업과 삼미건설은 각종 공공인프라 조성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HJ중공업은 최근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을 수주했으며 국가철도공단의 충북선 고속화 3공구 건설사업,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기 과천갈현A-1BL과 의왕군포안산A1-3BL 공공주택 건설사업, 부산 연산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진행한다.

삼미건설은 정부의 부산항 진해신항 조성 공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부산시와 ‘서부산의료원 건립 임대형 민간투자 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등 동남권과 제주 BTL 사업 10개가량을 수주했다.

우성종합건설은 본업인 주택사업 외에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하얏트 플레이스 부산 연산’의 오픈을 준비하는 등 호텔사업에도 진출했다. ‘하얏트 플레이스 부산연산’은 지하 5층, 지상 28층 규모로 1~4층은 근린생활시설, 5~7층은 부대시설, 총 322실의 객실로 조성된 대형 복합숙박시설로 15일 프리오픈한 뒤 다음 달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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