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청년과 신혼부부, 신생아를 둔 가정이 시세에 비해 반값 수준으로 장기간 살 수 있는 주택 438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부터 부산, 울산, 경남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3503가구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청년 1112가구, 신혼·신생아 2391가구다. 신청자 자격 검증 등을 거치면 올해 12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19~39세를 대상으로 하는 청년 매입 임대주택은 인근 시세의 40~50%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가 가능하다. 신혼·신생아 매입 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예비)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한다. 소득·자산 기준 등에 따라 Ⅰ유형과 Ⅱ 유형으로 구분된다. 신생아 가구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 출산한 자녀(임신진단서 등으로 확인되는 태아·2년 이내 출생한 입양자 포함)가 있어야 한다. Ⅰ 유형은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을 시세 30~40% 수준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Ⅱ 유형은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 70~80% 수준으로 공급한다. 최장 10년, 자녀가 있다면 14년까지 살 수 있다. 이번의 공급 규모는 Ⅰ 유형 1339가구, Ⅱ 유형 1052가구다
부산 물량은 청년 매입 임대 주택 155가구(원룸형), 신혼·신생아 매입 임대주택 283가구(Ⅰ 유형 156가구·Ⅱ 유형 127가구) 등 438가구다. 2분기 때의 307가구보다 131가구가 늘었다. 울산에는 145가구(청년 17가구·신혼 및 신생아 Ⅱ 128가구), 경남에는 188가구(청년 72가구·신혼 및 신생아 Ⅰ75가구·Ⅱ 41가구)가 배정됐다. 부울경 물량 공급은 모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담당한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apply.lh.or.kr)나 LH 전화상담실(1600-1004)에서 확인하면 된다. LH는 소득, 자산, 입주 자격 검증 등을 거친 뒤 11월~12월 중 예비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중 4차례에 걸쳐 청년, 신혼부부·신생아 매입임대주택 1만9134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도곤 국토부 주거복지지원과장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이 안정적인 주거지에서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 주택 정책의 목표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도 도심 내의 좋은 입지에 양질의 매입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