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위 방사성폐기물과 관련한 국민 이해도 제고 등을 위해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제공

두 기관은 4일 서울 금천구 소재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회의실에서 ‘고준위 방폐물 관련 올바른 정보 제공과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 기관은 각자 보유한 지식과 정보, 네트워크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공유해 국민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강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약에는 고준위 방폐물에 대한 ▷대국민 및 지역주민 대상 홍보·소통 활동 ▷소통을 위한 정보 콘텐츠 개발 및 확산 ▷국내외 동향 등 정보·자료 공유 ▷소통 분야 전문가 양성 및 교육자료 개발 ▷관련 사업 위탁·수행 등 상호 협력 확대 ▷그 밖에 대국민 이해도와 지역 수용성 제고에 필요한 사항 등 총 6개 협력 분야가 담겼다.

이주수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는 국민 누구나 궁금해 하고 우려하는 사안”이라며 “재단은 그동안 축적한 대국민 소통 경험을 토대로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설명과 책임 있는 정보 제공으로 불필요한 불안과 오해를 줄이고, 국민이 필요할 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의 첫 걸음은 국민의 이해도 제고와 안전에 대한 신뢰성 확보인 만큼 공단은 관리사업 추진에 안전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현장 소통을 확대하고 주민 신뢰를 높이는 실질적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