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제조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과 확산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부산기업 ESG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진단·컨설팅 중심 프로그램에서 더 나아가, 각 기업이 필요한 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해 ESG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분야는 대기업 고객사와 글로벌 파트너사의 ESG 요구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설비 도입 ▷전문 ESG 컨설팅 ▷협력업체와의 공동 ESG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본사를 둔 제조업 중소기업이며,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00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정량·정성 평가를 거쳐 전문가 심의 후 최종 5개 사 내외가 선정될 예정이다.

오지환 부산경제진흥원 부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부산 중소 제조기업들이 실질적인 ESG 경영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지역 기업들이 ESG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