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T는 ‘국제방산 전시회’ 참가
지역 IT·게임기업과 방산기업이 유럽 옛 동구권에 해당하는 세르비아와 폴란드 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곳으로, 투자금과 인재가 몰리고 자원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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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유럽 3대 방산전시회’로 꼽히는 폴란드(키엘체) ‘MSPO 2025 국제방산전시회’에 마련된 SNT 부스. SN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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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IT·게임 기업 세르비아 정조준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진흥원)은 오는 8~11일 세르비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기업교류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진흥원은 세르비아를 동유럽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현지 시장과의 실질적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세르비아는 인구 700만 명의 작은 나라지만 ‘발칸의 맹주’로 불려왔다. 유럽 중동 그리스를 잇는 옛 유고슬라비아연방의 중심국으로 지정학적 중요성이 높고, 리튬 아연 등 광물자원이 풍부해 공급망 협력의 여지도 크다. 지난해 GDP 성장률은 3.5%로, 이 기간 EU(유럽연합)가 기록한 0.8%의 4배가 넘는다. 우수한 개발 인재, 상대적으로 낮은 제작비용, EU 인접성 등을 바탕으로 동유럽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디지털 콘텐츠 시장이다. 진흥원은 지난해 6월 세르비아 정부 산하 창조산업 총괄기관인 ‘세르비아 크리에이츠(Serbia Creates)’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이 지역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 게임·IT 기업 10개 사가 참여해 한-세르비아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를 진행한다. 김태열 진흥원장은 “이번 교류회는 동유럽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전략적 탐색이자, 부산 기업의 국제적 동반관계 확보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세르비아와의 협력이 장기적인 공동사업과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폴란드, K-방산 핵심 시장 부상
지역 방산기업인 SNT모티브와 SNT다이내믹스는 오는 5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2025 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 중이다. 폴란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공식 후원하는 전시회로 영국 ‘DSEI’ 프랑스 ‘유로사토리’와 함께 ‘유럽 3대 방산전시회’로 꼽힌다. 폴란드는 정부 주도 성장 정책에 힘입어 EU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 K2 전차, K9 자주포 등 수조 원 규모의 수출이 이뤄진 K-방산의 핵심 전략시장으로, NATO 등 선진 방산시장 진입을 위한 중요한 관문으로 평가받는다.
SNT다이내믹스는 ▷1700마력급 중(重)전차용 국산 파워팩 3포열 20㎜ 원격사격통제체제 ▷다목적전술차량(MP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 12.7㎜ K6 중기관총 등을 전시했다. 또한 SNT모티브는 ▷K13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을 개량한 STC16A1 소총 ▷STSR23 반자동 저격총 ▷STSR20 대물저격총 ▷STSM21 기관단총 등 신형화기를 선보였다. SNT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SNT의 50년 방위산업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NATO 국가를 비롯한 글로벌 방산시장에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