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경제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경주’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고 알렸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쉬지 않고 (경제 회복에) 전력질주를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 관세협상 후속 지원대책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우리 기업의 관세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연말까지 13조6000억 원의 ‘피해기업 긴급경영자금’을 공급하고 수출바우처도 내년까지 약 420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관세 영향이 큰 철강과 알루미늄은 이차보전 사업과 200억 원 규모의 ‘긴급 저리융자자금’을 신설하고 철강 핵심 원자재에 대한 긴급할당관세를 연내에 적용하겠다”고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중소기업과 주력산업의 수출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며 “뷰티·패션·라이프·푸드 등 4대 K-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출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신시장 개척을 위한 금융·인증·마케팅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9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추석 민생안정대책도 조속히 발표하겠다”며 “글로벌 통상 리스크에 빈틈없이 대응하는 한편, 모든 정책 역량을 결집해 인공지능(AI)·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