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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도 해상풍력, AI전력난 해법될 것”

탄소중립에너지대전환 포럼- 발제1 코리오제너레이션 최우진 대표

  •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
  •  |   입력 : 2025-08-27 19:22:37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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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9회 탄소중립에너지 대전환포럼’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여섯 번째부터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 장순흥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정현민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그동안 해상풍력 개발은 민간사업자가 주도적으로 진행해야 했기에 사업 진행이 더뎠다. 사업자는 10개 정부 부처의 29개에 달하는 복잡다단한 인허가를 거쳐야 하며, 주민과 어민도 설득해야 했다. 그러나 지난 3월 ‘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공포돼 내년 3월 시행을 앞두면서 해상풍력 개발은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된다. 이 법은 정부가 주도해 사업 입지를 발굴하고 풍력 사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해상풍력발전 보급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공주도 해상풍력으로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구축’을 주제로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대표가 첫 발제에 나섰다. 최 대표는 “해상풍력사업은 지역 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공적 성격의 사업이다. 공공주도형으로 추진하고 지자체가 주민수용성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 기업이다. 영국 녹색투자은행(Green Investment Bank)을 전신으로 하는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이 설립했다. 영국의 해상풍력 사업에 50% 이상 지분 투자하며 해상풍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현재 유럽 아시아 태평양 미주 전역에서 차세대 해상풍력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산에서는 발전 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과 공공주도형으로 다대포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 대표는 “부산지역은 금융 첨단 물류산업 등 육성으로 재생에너지 전기 수요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 전남의 경우 30GW가 넘는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는데 부산은 0.1GW 사업만 현재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3월 부산시가 ‘부산AI(인공지능) 종합전략’을 발표하며 AI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는데,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이 부족하다. 향후 AI 산업 발전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 대표는 다대포해상풍력이 지역 탄소중립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대포항에서 약 3~5㎞ 떨어진 지역에서 99MW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10만 가구에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고, 연간 약 11만 t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절감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며 “국내 첫 대도시 연안 해상풍력 시설로 ‘2050 넷제로’를 넘어 ‘제2의 광안대교’로 자리를 잡아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대포해상풍력은 지역에 기여할 경제 효과도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업 전 단계를 국산화해 국내 투자 및 고용 창출을 극대화했다. 참여하는 지역 공급망의 향후 3년 내 국내 투자계획 규모는 약 2조 원에 달하며, 공사 및 운영에 약 1만 명 수준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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