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8㎝를 극복하는 로봇청소기가 출시됐다. 빌라를 비롯한 일반 주택에서는 방과 방, 마루와 방 사이에 문턱 있어서 그동안 로봇청소기 작동에 제한이 있었다.

모바의 Z60 울트라 롤러가 문턱을 만났다. 정옥재 기자

모바의 Z60 울트라 롤러가 문턱을 넘고 있다. 정옥재 기자

모바의 Z60 울트라 롤러가 8cm가 넘는 문턱을 바퀴를 세워 넘고 있다. 정옥재 기자

모바의 Z60 울트라 롤러 밑면의 바퀴 모습. 정옥재 기자

글로벌 가전 브랜드 모바(MOVA)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신제품 ‘Z60 울트라 롤러’를 공개했다. 롤러형 물걸레가 탑재된 ‘Z60 울트라 롤러’는 25.6cm의 물걸레로 보다 넓은 청소 범위와 높은 청소 효율을 자랑한다.

모바에 따르면 하이드로포스 시스템(HydroForce System)으로 물걸레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오염된 물은 스크래퍼로 제거해 2차 오염을 막는다. 또 업계 최초로 적용된 오토실드(AutoShield) 기술은 카펫 구역에 진입하면 물걸레를 자동으로 들어 올려 차단판으로 덮는다. 젖은 걸레가 카펫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Z60 울트라 롤러’는 업계 최고 수준인 2만8000 파스칼(Pa.) 흡입력을 자랑한다. 또 최대 8cm의 문턱을 넘을 수 있다. 이 기술은 스텝 마스터(Step Master™) 2.0이라 불린다. 이 제품은 문턱에 가로막히면 몸체 바닥에 있는 롤러가 펼쳐져 기기를 들어 올리고 이후 전진해서 문턱을 두 번에 걸쳐 넘는다. 처음 넘는 문턱은 4.5㎝까지 넘을 수 있고 이후 한 단계 더 전진해서 최대 8㎝ 장애물을 넘는다.

정밀 내비게이션과 지도 생성 기능을 기반으로 한 플렉시라이즈(FlexiRise) 기술을 통해 공간의 높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DToF 센서를 상승·하강시켜 청소 과정에서 멈춤 없이 더 넓은 영역을 효율적으로 커버할 수 있도록 돕는다. 96mm의 낮은 공간까지 진입할 수 있다.

‘Z60 울트라 롤러’는 20일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모바 공식스토어를 비롯해 전국 하이마트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AS는 하이마트를 통해 365일 방문 접수 및 수령이 가능하다. 자택 방문 수거 서비스도 지원한다.

모바는 론칭 7개월 만에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중 하나인 독일 IFA에 참가했으며, 이탈리아 최대 가전 유통채널인 미디어 월드(MediaWorld)에 입점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IFA, CES, AWE 등 세계 주요 전시회에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