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백화점 동래점이 미식 공간과 피트니스 시설을 강화해 고객 유치와 매출 반등을 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동래점이 백년전골 서로젤라또 풀앤프레쉬 등 신규 브랜드 세 곳을 입점시키며 매출 반등을 꾀하고 있다. 사진은 ‘백년전골’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 롯데백화점 동래점 제공

롯데백화점 동래점은 최근 지하 1층 푸드에비뉴 매장을 개편하고 신규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 식음료(F&B)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피트니스 시설을 전면 교체해 리뉴얼 오픈할 계획이다.

동래점은 최근 몇 년간 인근 아파트 단지에 3만6000세대 이상이 새로 입주하면서 식당가 방문 고객이 꾸준히 늘어난 점에 주목해 F&B를 집중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7월 식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신선식품·와인·베이커리·육가공 등 식료품 매출도 10% 가까이 성장했다.

이번에 새로 들어서는 매장은 ▷백년전골 ▷서로젤라또 ▷풀앤프레쉬 등 세 곳이다. 백년전골은 낙곱새·전골 전문점으로, 경남 창원에서 ‘백년가게’로 선정된 ‘함안갈비’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당일 생산한 밀키트 제품도 판매한다. 서로젤라또는 설탕 사용을 최소화해 만든 50여 종의 젤라또를, 풀앤프레쉬는 회·초밥 전문 브랜드로 참치·광어·연어 등 고급 회 메뉴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동래점 박진근 식품팀장은 “신규 브랜드 입점으로 일식 한식 디저트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식당가가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일 수 있는 브랜드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리뉴얼한 피트니스 시설도 문을 열 예정이다. 벌써부터 인근 주민의 사전문의가 이어지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화점은 “하이앤드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리조트피플’과 협업해 지역 최고 수준의 피트니스 공간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현재 사전 회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