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신용카드로 국세를 납부할 때 이전보다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다.

임광현 국세청장(오른쪽 세번째)이 18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국세청과 소상공인연합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소재 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세정지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임광현 국세청장과 소상공인연합회 주요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연합회 측은 국세청에 ▷국세 신용카드 납부 수수료 인하 ▷체납자 신용정보 제공 기준 금액(500만 원) 상향 등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임광현 국세청장은 국세 신용카드 납부 수수료율을 현재 0.8%에서 0.7%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최근 납세자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는 국세 신용카드 납부 수수료를 인하하기 위해 신용카드사 등 유관 기관과의 협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세청은 영세 자영업자가 부가가치세나 종합소득세를 납부할 때에는 해당 수수료율을 기존 0.8%에서 0.4%로 낮출 방침이다.

임 청장은 체납자 신용정보 제공 기준 금액 상향과 관련해서는 “필요성을 깊이 공감하고 기획재정부에 법령 개정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세정 차원의 노력을 신속히 추진하고 법령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건의해 국세행정에 반영되도록 하는 등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헤아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