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8~20일 중국 톈진에서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2025 중국 항공기 부품 공급망 진입 지원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트라 제공

이번 상담회에는 톈진 보잉복합소재회사(BTC)와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등 글로벌 민항기 제조사 및 1·2차 기업 8개사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착륙 장치(랜딩기어)와 복합소재 등 고부가가치 항공기 부품 분야의 기업 9개사가 참가해 1대 1 상담을 진행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톈진은 항공기 부품 수출입 규모가 15억5000만 달러(지난해 기준) 수준으로 중국 전체의 40.5%를 차지하는 항공산업 1위 도시다. 한국의 전체 항공기 부품 수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9.2%로 가장 높다.

이 때문에 톈진은 우리 기업이 중국 항공기 제조 밸류체인에 진입할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코트라는 “이번 상담회는 이러한 톈진에서 국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대중국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상담회에서 코트라는 항공기 부품 수입을 원하는 바이어를 발굴하고, 경남테크노파크는 바이어 요구에 맞는 경남 사천 소재 항공기 부품 기업을 찾아 매칭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이를 통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로 산업 분야별 공급망 재편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양국 기업이 항공산업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항공 부품 대중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