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특공, 내일부터 1·2순위 청약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본격화됐다. 정부는 최근 부산 동구 부산진역 인근의 IM빌딩과 협성타워를 임시 청사로 확정하고 연내 해수부 본부 850여 명의 이전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족까지 고려하면 수천 명의 인원의 주거지가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해수부 임시 청사는 부산 신청사가 마련될 때까지 약 3년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해수부 이동과 함께 산하·유관기관까지 연쇄 이동한다면 우수한 주거지는 상당히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선 이전 대상으로 떠오르는 기관은 세종과 서울에 있는 해양·수산 관련 기관 6곳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한국항로표지기술원 해양환경공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어촌어항공단 그리고 한국해양조사협회 등이 해당된다.

서면권역에서는‘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옛 NC백화점 서면점 자리에서 ‘서면 써밋더뉴’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해운대구에 있는 견본주택에서 방문객이 단지 모형을 보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여기에 매머드급 해운대기업인 HMM도 대규모 인원이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HMM 총 직원은 해수부와 그 산하·유관기관 인원과 비슷한 수준인 1900여 명에 이른 것으로 파악, 향후 HMM 총 인원과 합치게 되면 4000명에서 5000명에 이르는 큰 인원의 이동이 예상된다. 이들 인원의 가족을 포함하면 대략 1만 명 이상의 인원이 동구와 부신진구 등 출퇴근이 쉬운 곳에 정착할 것이라는 예상이 업계를 중심으로 나온다. 이에 따라 부산 동구를 중심으로 한 인근 지역 상권에 온기가 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북항 재개발과 맞물려 해수부가 이전함에 따라 공공기관 중심의 행정 수요가 유입되고, 유동 인구 증가와 업무 수요 창출로 동구 일대의 상업·주거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근 신규 아파트 단지와 분양 예정 단지들이 프리미엄 기대감 속에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해수부 HMM 및 유관기관 임직원은 이미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부산 지역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 투시도.

우선, 서면권역에서는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옛 NC백화점 서면점 자리에서 ‘서면 써밋더뉴’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47㎡ 919세대와 지하 1층~지상 3층에 조성되는 29,767㎡의 대규모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전포초가 반경 200m로 도보통학권이며, 동성초(사립)도 반경 700m 이내 거리로 가깝다. 또한 반경 1km 내외 거리에 덕명여중 부산진여중 부산동중 동성고 부산동고 등이 있다. 부산글로벌빌리지와 서면 2번가 일대 학원가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서면 중심 상권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롯데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부암 및 서면역 일대 메디컬 스트리트 롯데시네마와 CGV 부산국제금융혁신도시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조성된 입지 환경도 장점이다. 또 부산 최초로 바다 조망이 아닌 지역의 첫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로, 일부 고층 세대는 북항 방향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와 큰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시민공원 촉진구역에 먼저 들어서는 하이엔드 브랜드로 부산진구 동구 그리고 인근 지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판단되며, 부산 중심부나 서부산권에서 거리 및 교통 문제로 하이엔드 브랜드에 살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부터 서면, 부산역 일대에서 생활기반을 다져온 토박이 실수요층 사이에서도 ‘굳이 해운대까지 가지 않고 내 동네에서 고급 프리미엄 아파트에 살고 실다’는 수요가 확인되고 있어 지역 충성도 높은 하이엔드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서면 써밋 더뉴’의 청약 일정은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6일이며 정당계약은 다음 달 8일부터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3.3㎡ 당 평균 분양가는 3300만 원 대로 예정됐으며,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되고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해운대역 인근에 위치하며, 입주 예정일은 2031년 4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