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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원,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고층부 2개층 매입 추진

320억 투입 업무시설 확보키로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5-08-17 18:54:28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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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금융공사도 고층부 검토 중
- 도시公 “산은 부지는 남겨둘 것”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건물(BIFC Ⅱ)이 올 연말 준공을 앞둔 가운데 금융공기업들이 추가로 업무시설 매입에 속속 나서고 있다. 최근 기술보증기금이 2개 층을 확보하기로 결정(국제신문 지난 3월 25일 자 5면 보도)한 가운데 한국예탁결제원 등도 각각 2개 층 매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탁원은 총 320억 원을 들여 BIFC Ⅱ 주요 업무시설인 고층부 2개 층의 매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예탁원은 현재 BIFCⅠ 내 업무공간이 좁아 한국거래소로부터 54층을 빌려 쓰고 있는 형편이다. 예탁원에는 460여 명(정규직 기준)이 부산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예탁원은 BIFC Ⅱ에 입주하는 대로 BIFC Ⅰ 54층은 거래소에 반납할 방침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업무공간 협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IFCⅡ 매입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늘어난 직원에 대비해 2개 층을 사들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총 18개 업무시설 층 가운데 최고층인 45층을 비롯한 4개 층은 BNK금융그룹이 계약했다. 나머지 층 가운데 2개 층은 다음 달께 기보가 계약할 방침으로 매입 관련 예산도 이미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도 2개 층 매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금공 직원은 부산에 처음 내려올 당시인 2014년 12월에는 561명이었는데, 지금은 1025명(지난달 기준)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주금공 관계자는 “BIFC Ⅱ 매입을 검토하는 건 맞지만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주금공이 2개 층을 매입한다면, 고층부 업무공간은 8개 층이 남는다.

1만293.8㎡ 면적에 개발되는 BIFC Ⅱ는 지상 45층으로, 이 중 28~45층이 주요 업무시설로 분양된다. 1~3층은 상업시설, 4층은 직장어린이집, 5~26층은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27층은 피난안전층이다. 건물은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지만, 입주는 내부 인테리어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BIFC 3단계 개발이 마무리되면 문현금융단지 내에는 1만6973.8㎡의 일반상업용지만 남는다. 소유권을 가진 부산도시공사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비해 남겨두겠다는 입장이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부산시의 계획에 따라 용지를 산은 사옥 부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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