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디지털 전환 지원을 본격화했다. 공정 자동화로 생산인력 채용이 어려운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지역 제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 부산 강서구 과학산단 부산테크노파크 전경.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
부산TP는 ‘2025년 제조DX멘토단 활용지원사업’ 대상 기업 54곳을 선정해 사업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제조업 혁신 전문가를 각 기업에 투입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촉진하고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자는 취지로 시행된다. 기업은 사후관리와 사전기획 유형으로 나눠 선정됐다.
사후관리 유형 대상 기업에는 제일일렉트릭 제엠제코 한길전자 화영 동연스틸 등 19곳이 뽑혔다. 모두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이다.
전문가인 멘토단은 앞으로 4~6개월 동안 기업을 방문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제조데이터 수집 및 분석 역량 강화 ▷스마트공장 내 IT·OT(운영기술) 융합 개선 ▷제조 공정 개선 등을 통한 생산 효율성 향상 방안을 마련한다. 선정 기업은 1곳당 최대 19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준비하는 사전기획 유형 지원은 35개 기업이 받는다. 멘토단은 3개월 동안 8차례 기업을 방문해 현황을 진단한 후 ▷업무 프로세스 분석 ▷개선 과제 도출 ▷현장 장비·IT 인프라 배치 및 데이터 활용 방안 설계 ▷도입 방안 검토 등의 계획을 수립한다. 기업들은 최대 238만 원을 각각 받는다.
부산TP는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앞두고 멘토단의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취지로 지난 6일 ‘2025년 제조DX멘토단 활용지원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데이터 기반 생산 혁신과 공정 최적화를 위한 멘토링 전략, 전문가 육성 계획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부산TP와 멘토단 간 협업 체계 강화, 지역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 지속 가능한 지원 기반 마련 방안도 중점적으로 다뤘다.
김형균 부산TP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한층 높이고, 스마트 제조 환경의 확산과 안정적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제조기업들이 스마트공장 구축과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더욱 빠르게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