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 범죄를 탐지하는 AI 기술이 고도화한다.
KT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사진)을 상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고도화된 서비스는 기존 문맥 기반 탐지 기술에 더해 범죄자의 실제 음성을 인식하고, 인공지능으로 변조된 음성까지 식별할 수 있도록 AI 보안 역량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 각각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다. KT는 2024년 10월, 과기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해왔다.
화자인식 기능은 정보보호위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이다. 화자인식은 국과수가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 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한다. 이는 기존 금융 키워드나 문장 구조 기반 탐지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방식으로, 탐지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는 게 KT 설명이다.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2.0’은 삼성전자 갤럭시 S23시리즈 이상 단말기에서 이용 가능하며 통신사에 관계없이 ‘후후(whowho)’ 앱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적용 가능 단말기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